야당인 국민의힘은 추 장관을 임명한 대통령을 정조준했습니다.
추 장관과 손절하는 결단을 내리라고 했는데요.
대통령의 침묵은 길어지고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주요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했습니다.
신임 지도부들과의 상견례 성격의 간담회를 위해서입니다.
예상대로 코로나19 극복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관심은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가 추미애 장관 아들 문제를 논의할지에 모아졌는데, 청와대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침묵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겁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법무장관을 연속해서 본인 스스로가 정의와 공정과 거리가 먼 두 사람을 법무장관으로 앉혀서 오늘날 이렇게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지에 대해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고민이 깊으실 겁니다. 이렇게 시간 끌 일이 아닙니다. 추 장관에게 마음의 빚이 없다면 '손절'하시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공세를 벼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성훈
영상편집 : 배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