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을 포함해 기시다 자민당 정조회장과 이시바 전 자민당 간사장 등 3명은 오늘 오전 자민당 본부에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후보 3명은 오늘 정견 발표 연설회와 첫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정견 발표 연설회에서 스가 관방장관은 아베 내각의 정책 노선을 계승하고 한층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아키타 지방 출신인 자신이 총리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본 민주주의의 현재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새로운 일본'을 건설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이번 선거전에 나설 것이라며 설득과 공감의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시다 정조회장은 아베 내각의 경제 정책 등에 성과가 컸다고 평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자본주의를 위해 경제적 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후보들은 내일 오후 자민당 청년국과 여성국이 함께 주최하는 후보 공개토론회에 이어 12일 일본기자클럽 주최 공개토론회에 참석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14일 오후 2시 시작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중의원과 참의원 394명과 함께 전국 당원을 대표해 47개 지자체별 각각 3명씩 모두 141명의 대표 당원이 투표하게 됩니다.
1차 투표에서 이 중 과반인 268표를 얻으면 당선이 확정되는데, 현재 스가 관방장관이 자민당 내 주요 파벌의 지지를 잇따라 얻어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자민당의 새 총재는 오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일본의 새 총리로 지명되며, 내년 10월까지 아베 총리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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