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으로 풍선효과…"낮에도 거리두기 지켜야"

[앵커]

거리두기 2.5단계 2주일 째입니다.

고통스럽더라도 확실하게 거리를 둬야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을텐데요.

자꾸만 거리로, 공원으로 사람들이 몰립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한강공원 모습입니다.

잔디밭에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실내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시민들이 한강공원, 근린공원 등 야외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2.5단계 거리두기로 카페는 물론 제과점과 아이스크림 판매점까지 매장 내 취식이 어려워졌습니다.

거듭된 경고방송에도 일부에서는 거리두기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및 거리두기 유지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거리는 2m보다 훨씬 가까워 보입니다.

마스크를 턱까지 내린 이른바 '턱스크'도 종종 눈에 띄었습니다.

준비해 온 음식물을 먹을 땐 마스크를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야외라도 사람이 밀집한 곳에서는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2.5단계 거리두기 기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 자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반 국민들께서도 의료기관 방문·생필품 구매 등 불요불급한 외출·모임·행사·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시길 부탁드리고…"

답답하더라도 남은 기간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대한 집 안에 머무르고, 꼭 나가야 할 경우 밀집한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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