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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사퇴해야" vs "정치공세"

연합뉴스TV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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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의혹 공방…"사퇴해야" vs "정치공세"

[앵커]

야권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관련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며 추 장관의 사퇴와 특임검사 임명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여당은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며 정치 공세를 멈출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에 이어 '통역병 차출 청탁' 등 의혹을 추가로 제기한 국민의힘은 총체적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추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특혜성 황제 군복무를 지켜보는 국민은 조국의 '아빠 찬스' 데자뷔라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법무장관은 즉각 사퇴를 해야 합니다. 현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법치 파괴입니다."

관련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임명하는 특임검사에게 맡길 것을 거듭 촉구한 국민의힘은 추 장관의 직무배제도 주장했습니다.

"전현희 (권익위) 위원장 조속히 실무자들이 내린 결론을 결재해서 이해충돌이 된다는, (추 장관이) 직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결론을 밝혀주길 바라고…"

민주당은 해명과 진상규명이 필요한 부분은 있다면서도 야당의 공세가 지나치다고 맞받았습니다.

"현재는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저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문제 제기나 그 공세가 좀 지나치다라고 하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면서 야권의 특임검사 주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이 이 추미애 장관 고발사건에 대해서 은폐 조작을 했거나 그러한 증좌는 있지 않습니다. 신속한 수사를 빨리 하는 게 좋고…특임검사 사안이 아니죠."

야당의 지나친 '발목잡기'라는 목소리 속, 당내 일각에서는 여권에 대한 20대의 지지율 하락 조짐을 예의주시하면서 '제2의 조국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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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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