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60명대 이하로 유지됐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한 주 더 연장됐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감염경로를 모르거나 증상 없는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5일 하루 서울의 추가 확진자는 63명.
이달 1일 101명 이후 2일 69명, 3일 68명, 4일 51명 등으로 60명대 이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확산 추세가 주춤한 건 맞지만 기존 사례는 물론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강동구의 텔레마케팅 콜센터에선 다음날 15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띄워 앉기와 칸막이 설치 등 방역 수칙을 지켰는데도 직원 20명 중 80% 이상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인 '천만 시민 멈춤 주간'을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확산세가 한풀 꺾인 지금이야말로 이 여세를 몰아 방역과 민생을 모두 잡고 일상을 회복할 골든타임입니다. 서울시민들께서는 오는 13일 자정까지 다시 한 번 위대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주시길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이번엔 서울 시내 포장마차와 푸드트럭 등 2천8백여 곳에서도 저녁 9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취식이 금지됩니다.
식당, 카페 대신 다른 곳을 찾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선 생후 두 달 된 여자아이를 포함한 일가족 3대 6명이 감염됐습니다.
지난달 26일엔 여자아이의 부모가, 이달 4일엔 5살 오빠가 확진됐고, 다음날엔 여자아기와 외조부모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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