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9월 6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환자는 152명입니다.
어제 한 분이 돌아가셨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34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코로나19의 전파는 계속 억제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 주간의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약 218명이었습니다. 그 직전 한 주간의 331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일일 254명에서 162명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추세도 환자 발생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선이 유지되고 있으며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은 1~2주의 시차를 동반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황은 8월 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8월 23일부터 시작한 전국 2단계 조치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도권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힘입어 이번 주에도 계속 코로나19의 연쇄 감염고리가 줄어들고 환자 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으로 확실하게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연장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강화된 조치를 1주간 연장하여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하고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타격이 크고 생활이 힘드실 것입니다. 이에 정부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들 기억하면서 더 이상의 연장조치가 필요 없도록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집중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분명히 목표한 수준 이하로 환자 발생이 억제될 것입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의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추석은 많은 국민들의 전국적인 대이동이 예상되며 특히 그동안 많은 이동이 있었던 5월과 8월 연휴 기간 이후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과 아직 현재의 유행이 확실히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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