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9월 10일 목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한 신규 환자는 141명입니다.
어제 두 분이 돌아가셨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46명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요일까지 연장한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치가 이제 나흘 남았습니다.
현재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재 100명대 수준으로 환자 발생이 감소한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국내 환자 발생은 이번 주 들어 100명 이하를 유지하여 그 전 주에 비해서 안정적으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가 시행된 이후 지난 2주간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신 결과입니다.
지난 주말에 휴대폰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에 대한 거리두기 시행 직후에 비해 이동량이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아직까지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지금 집중적인 거리두기 노력을 통해 최대한 환자 발생을 줄여야 방역과 의료체계의 여력을 확보할 수가 있습니다.
많은 자영업자분들과 서민층들이 겪고 있는 생업의 피해와 모두가 겪고 있는 일상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특히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주말까지 불필요한 외출을 하지 마시고 안전한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다양한 현장의 방역 사항을 집중 점검하는 노력을 계속 병행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유통물류시설 35개소와 택배터미널 589개소에 대해 점검을 해 왔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와 추석 명절 특수 등으로 택배 물동량이 전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9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추석 대비 유통 물류시설, 택배터미널에 대한 집중점검을 추진하고 택배 유통 물류회사와의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민관 합동으로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를 통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께 가급적 이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시기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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