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호위무사 아닌 X맨? / 김종인 히든카드는 윤희숙?

채널A News 2020-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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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정치부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 첫 번째 주제, '호위무사 아닌 X맨?' 민주당 의원들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미복귀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엄호하고 있지 않나요?

네, '조국 지킴이'를 자처했던 김남국 민주당 의원 이번에는 추미애 장관을 대신해 해명에 나섰는데요.

오히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남국 / 더불어민주당 의원(어제)]
"확인을 해봤는데 (추 장관 보좌관이)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직접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Q.보좌관이 전화한 건 맞는데,추 장관이 지시한 건 아니다는 거죠?

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아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 "남이 하면 외압, 내가 하면 민원인가"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습니다. 

진중권 전 교수는 "추미애 보좌관이 아니라 실은 추미애 아들 보좌관이었단 얘기냐"라고 지적했습니다.

Q. 김종민 민주당 최고위원이 추미애 장관을 감싼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더라구요.

네. 김남국 의원과 함께 김종민 최고위원도 국회 법사위에서 추 장관을 엄호해왔는데요.

영상부터 보시죠.

김종민 최고위원도 나섰는데 논란만 커졌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추미애 장관이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 이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고 봐요. 검찰개혁 하기 싫다 그렇게 얘기 하셔야 해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맞습니다. 검찰이 개혁을 막기 위해 추미애 씨 아들을 탈영시킨 겁니다"라고 비꼬았습니다.

Q. 정작 추 장관 본인은 오늘도 아들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네요.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김종인 히든카드는 윤희숙?'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서울시장 후보로 윤희숙 의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건가요?

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나는 세입자 입니다'라는 국회 본회의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었죠.

국민의힘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종인 위원장은 최근 윤 의원에게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해보는 게 어떻겠나"라는 뜻을 전했다고 합니다.

윤 의원은 70년생으로, 한국개발연구원 교수 출신인 경제전문가로, 초선 의원입니다.

Q. 정치권에서는 보통 중진의원이나 외부 영입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세워왔는데 초선 의원을 염두에 둔다는 것은 의외네요.

네. 김종인 위원장은 후보의 조건으로 '참신성' '전문성' 등을 강조해 왔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그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 적정한 사람이라고 저 스스로 생각하기 때문에, 당내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확신을 해요."

인지도가 높은 기존 정치인보다 참신한 새 인물로 승부를 보겠다는 건데요. 당내 기반과 조직이 약한 건 초선 의원들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윤 의원 본인도 아직은 명확한 뜻을 밝히지는 않고 있는데요.

보궐선거가 7개월 남은 만큼 국민의당과의 합당 등 상황은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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