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단숨에 지지율 1위…밝지 않은 한·일 관계 전망

채널A News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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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수 총리가 밀어준다는 ‘후광’이 당심 뿐 아니라 민심에도 통한 걸까,

일본 스가 관방장관이 단숨에 총리 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습니다.

우리로선 아베나, 스가나 달라질 건 없어 보이는데 말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자민당 총재에 출마하면서 자신의 정책을 밝히기보다 아베 정권 계승을 강조했던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그제)]
"아베 총리가 몸과 마음을 바친 정책을 계승해 성공시키겠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그제)]
"아베노믹스를 책임있게 성공시키고, 밀어붙이겠습니다."

아베 총리가 사임 회견하던 날 "스가에게 총리를 맡기고 싶다"고 주변에 말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아베 사임 직전까지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뒤처졌던 스가 장관의 지지율은 선거를 열흘 앞두고 수직 상승했습니다.

자민당의 7개 파벌 가운데 5개 파벌이 스가 장관을 지지하자 민심도 돌아섰습니다.

반면 출마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에 각을 세웠던 시게루 전 간사장은 지지율도 추락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자민당 간사장 (지난 1일)]
"주식 가치와 기업 수익은 증가했지만 시민 소득은 충분히 늘었습니까? 지역, 중소기업은 더 부유해졌습니까?"

다만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과 반대 의견은 비슷했습니다.

아베 정권 계승을 천명한 스가 장관이 총리에 취임해 헌법 개정 등을 모색할 경우 꼬여버린 한일관계를 풀어낼 모멘텀을 찾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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