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의사 단체가 강대강으로 대치하면서 2주일째 의료계의 집단휴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간호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올린 SNS 글이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의사와 간호사들의 편 가르기라는 야당의 공세에 여당은 순수한 의도를 보라면서 엄호하고 나섰는데요.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김관옥 계명대 교수,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오후에 올린 페이스북 글인데 대체 어떤 내용이기에 논란이 되는지 글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정치권에서도 하루종일 갑론을박이 벌어졌는데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코로나19와 장시간 사투를 벌이면서 힘들고 어려울 텐데 장기간 파업하는 의사들의 짐까지 떠맡아야 하는 상황이니 얼마나 힘들고 어려우시겠습니까라고 썼습니다.
이어서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이 등장합니다. 지난 폭염 시기에 옥외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벗지 못하는 의료진들이 쓰러지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의료진이라고 표현되었지만 대부분이 간호사들이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잘 알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 글이 굉장히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SNS 글에 수만 개의 댓글이 달렸다고 하는데 표면적으로만 보면 간호사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글이거든요.
[김관옥]
그러니까 감사의 글이 이렇게 논란을 불러왔으니 청와대는 얼마나 당혹스럽겠어요. 그런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전공의의 파업이 지금 없는 상황이다.
그러면 이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내용이죠. 그런데 파업의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이 의사들에게는 굉장히 아프게 다가가는 것이고.
그런데 팩트만 본다고 하면 사실 파업한 의사만큼 그 업무가 간호사들에게 가중된 것은 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대통령이 그 노고를 치하한다는 그런 차원에서 아마 SNS를 올린 것 같은데 일부 표현이 조금 사실 해석하기 나름으로 안 좋은, 그러니까 의사들에게 부정적인 그런 표현이 적혀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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