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리조트 식당서 확진…일부 골프장 집합금지
[뉴스리뷰
[앵커]
인천의 한 복합 리조트 내 식당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명확지 않아 역학 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주변이 고요합니다.
일부가 식당이나 카지노를 이용하려 호텔을 찾았지만, 발길을 돌립니다.
"(닫힌지 모르고 오신 거예요?) 네네. 모임이 있어가지고. 여기 밥먹으려고 왔는데…"
중식당에서 중국 국적의 확진자가 1명 나와 잠시 문을 닫은 겁니다.
보건당국의 폐쇄명령을 받지 않았지만, 현재 이렇게 정문을 포함한 모든 출입구에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후 전체 직원 640여명 중 480여 명을 검사한 결과, 중식당과 호텔 총무팀 등 방역수칙을 지킨 3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외국에 나갔다 온 적도 없고 감염경로를 계속하고 있긴 한데 지금 보건소에서는 깜깜이여서 참 답답해하고 있더라고요. 기억에 맞춰서 일단은 해야되는데…"
실제 인천에서는 전체 확진자의 8.5%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로 나타나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 모두에 대해 앞서 무료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투숙객들과는 접촉이 없었던 해당 환자와 함께 3명 신규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한편, 나머지 160여 명의 호텔 직원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천 연수구는 확진자의 접촉자 중 실외체육시설을 다녀간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전국에서 최초로 골프장 등 이들 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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