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태풍 마이삭이 제주도에서 서서히 경남 남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지난 2003년 경남 남해안에 큰 피해를 준 매미와 매우 닮은꼴이라서 주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불러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강진우 기자!


【 기자 】
예. 경남 창원 마산항입니다.

태풍 마이삭은 이곳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제주도 동쪽 바다를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라면 태풍은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에 경남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하지만, 태풍의 위력이 워낙 강하다 보니, 벌써 비바람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삭은 지난 2003년 이곳 마산에서만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풍 '매미'와 매우 닮은꼴입니다.

태풍의 크기와 강도뿐만 아니라, 동쪽인 부산 쪽으로 약간 치우치긴 했지만, 이동 경로도 비슷합니다.

당시 매미의 피해가 컸던 이유는 만조 시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