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봄기운 완연했지만 공기질이 탁해서 쾌청한 하늘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밤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며 공기질은 깨끗해지겠지만 강한 바람과 함께 비의 양이 제법 많아 주의가 필요하겠는데요, 고온다습한 강한 남풍이 불어 들면서 남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 태풍급 바람과 함께 벼락을 동반해서 시간당 30mm 이상의 물 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오늘 밤부터 내일까지 제주에 120mm 이상, 제주 산지에는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됩니다.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 남해안에도 80mm가 넘겠고요, 그 밖의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도 최대 70mm의 봄비치고 꽤 많은 양의 비가 강하게 쏟아지겠습니다.
이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일부 지역은 내일 낮까지 이어질 수 있겠고 낮기온 17도 안팎으로 여전히 포근하겠습니다.
제주와 전남해안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전국 해안에도 바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