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루 확진자가 다시 100명 미만으로 줄었지만, 교회발 집단감염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첫날, 40개 교회가 대면예배를 강행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8월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94명이 늘어서 3,867명으로 1,945명이 격리중이며, 현재 1,899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하였습니다.]
탁구장과 요양시설, 군인권센터 등에서 확진자가 나왔지만 주요 감염 경로는 여전히 교회입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노원구 빛가온 교회,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등입니다.
그런데도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가 강화된 첫날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는 2천8백여 곳 중 40곳이나 됐습니다.
이 가운데 동문교회와 영천성결교회는 2주 연속 대면예배를 열었다가 적발됐습니다.
[유연식 / 서울시 문화본부장 : 이러한 비협조적인 모습으로 말미암아 대다수 정부지침을 따르는 교회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입니다. 우리 사회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당분간만이라도 당국의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실제로 서울의 8월 신규 확진자 중 교회 관련 사례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8월 30일까지 서울의 전체 확진자 3천867명 중 8월 확진자는 2,265명인데 이 가운데 831명이 특정교회발 집단감염 사례입니다.
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경로 중 광화문집회 관련은 3명이 추가돼 모두 86명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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