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50대 개척교회 목사·딸 함께 확진
인천 미추홀구·중구 개척교회 관련 접촉자 확진 속출
서울 양천구·영등포구 교회에서도 최소 5명 추가 확진
수도권 곳곳에서 교회 모임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인천 개척교회에서 열린 부흥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70명에 육박했고, 제주 목회자 모임과 관련한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연수구에서 50대 여성인 개척교회 목사가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31일 또 다른 개척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함께 살던 21살 딸도 잇따라 확진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연수구청 관계자 : OO선교회에 참석한 20명 중에서 2명이 확진 받았는데, 그분하고 거기에 같이 참석을 했어요.]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교회 목사와 함께 식사했던 58살 여성도 접촉자로 분류됐다가 확진됐습니다.
인천 중구에서는 먼저 확진된 개척교회 목사인 60대 여성의 남편 A 씨와 교회 신도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증상이 없었던 A 씨는 3차 검사 끝에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와 영등포구 등에서 각각 소형 교회 예배를 참석했던 신도 등 최소 5명이 추가로 확진 받았습니다.
이처럼 인천의 여러 개척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교회 목회자나 신도의 접촉자였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본부장 : 현재는 여러 가지 부흥회, 개척교회 간의 모임인 부흥회 관련해서 발생한 경우가 30명 정도 되고, 그리고 이들로 인한 가족 그리고 신도 또는 접촉자를 통해서 확인된 경우가 33명입니다.]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목회자 모임과 관련해 경기 안양과 군포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감염자는 3명이 늘어 모두 18명이 됐고, 한국대학생선교회, CCC에서도 예수제자교회 전도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종교 활동을 포함해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몰리는 모임은 가능한 자제하고, 꼭 해야 한다면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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