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까지만 해도 인천 소규모 개척교회 모임 관련 확진자가 18명이었는데, 오후에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확진자가 23명까지 늘었습니다.
경기도 군포와 안양 수원 등에서도 교회 신도들의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곳이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교회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3층 건물 상가 3층에 위치한 소규모 개척 교회입니다.
개척교회는 목사가 설립한 지 얼마 안 된 소규모 교회를 의미하는데요.
소속 신도 수는 2명 남짓 되는 작은 규모이지만,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개척 교회 목사 등 수십 명이 모여, 집단 부흥회를 열면서 집단 감염으로 번진 겁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관련 확진자가 18명이었는데, 오후에 5명이 추가로 쏟아지면서, 23명까지 늘었습니다.
23명 가운데 13명이 목사이며, 나머지 10명은 목사 가족과 접촉한 신도들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목사들이 운영한 교회는 미추홀구에 5개, 부평구 4개, 중구·서구와 경기 시흥·부천시에 각각 1개씩 모두 13개입니다.
다행히 이들이 일요일인 어제(31일) 오전 검체 체취를 받으면서, 예정된 일요 예배는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들이 부흥회 참석 당시 좁은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지침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열린 부흥회에는 어제(3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209번 환자, 인천시 부평구 교회 목사 57살 A 씨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 역시 개척 교회 목사로 부흥회 참석 뒤 이상 증세를 느낀 뒤 이틀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어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추가 확진된 23명은 A 씨에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A 씨를 포함하면 관련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A 씨의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당시 모임에 참석한 인원은 30여 명으로 보고, 추가 검사와 함께 이동 동선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인천뿐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교회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군포 교회 관련 확진자만 2명이 추가됐습니다.
경기도 군포시에 거주하는 60년생 남성 1명...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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