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선별진료소…검사거부·연락두절 여전

연합뉴스TV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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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선별진료소…검사거부·연락두절 여전

[앵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불어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고, 곳곳에서 n차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에 나와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면서 이곳 선별진료소도 계속 분주한 모습입니다.

세 달 전에 비해 이곳 진료소를 찾는 사람은 2~3배 늘었는데, 지난 이태원 클럽발 감염 때와 비슷한 규모입니다.

어제(30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035명인데요.

조금 전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서울내 관련 확진자는 10명 추가됐습니다.

당국 공식집계 이후에도 관련 확진 소식이 있었는데요.

밤사이 남양주에 사는 시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습니다.

'n차 전파'도 문제인데요.

다른 종교시설이나 직장, 의료기관 등 25곳에서 추가 전파가 발생했고, 관련 확진자만 158명에 달합니다.

사랑제일교회 외에도 수도권 내 교회발 감염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 확진자 A씨가 요양보호사로 일했던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입소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부분 80대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등 미검사자도 많아서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고요.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도 속도가 붙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사랑제일교회 관련 명단은 5,000여 명인데, 이 중 2,045명이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들의 양성률이 높은 만큼, 이들 미검사자들을 통해 다수의 추가감염이 나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 중에도 미검사자들이 많아서 문제인데요.

참석이 확인된 5만5,000여 명 중 4만여 명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어제 정오 기준 집회 관련 확진자는 369명에 달합니다.

당국은 방역조치에 불응하면 역학조사 방해 등으로 엄정하게 처벌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방역지휘부를 대거 고발한 데 이어, 정부 검사가 비과학적이라며 오늘 2차 정보공개 청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성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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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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