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9명 신규 확진… 감염경로 불분명 21.5% 최고치

연합뉴스TV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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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9명 신규 확진… 감염경로 불분명 21.5% 최고치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30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의 5명 중 1명은 방역당국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한주간 거리두기 동참을 거듭 호소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299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441명을 기록한 이후 이틀간 300명대를 보이다 300명 아래로 줄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한 이달 13일부터 17일째 세 자릿수를 보이고 있는데,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4,929명에 달합니다.

신규 국내 감염자 283명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203명입니다.

서울에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17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035명이 됐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해서도 62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36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와 동작구 서울신학교 관련해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각각 17명, 22명이 나왔고,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0명 발생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선 대구에서 가장 많은 30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오는 등 전북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 비율은 최근 2주간 21.5%을 차지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가 한계 수준에 다달았다고 우려했는데요.

최근 확진자 70% 수도권서 발생하고 있고, 수도권에서 전국 각지로 동시다발적으로 전파되고 있어서 거리두기 2.5단계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시대에 연대하는 방법은 역설적이지만 모두가 흩어져, 사람 간 거리를 두는 것이라며 거리두기 실천으로 지금의 위기 국면을 전환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병세가 중증 이상인 환자는 하루 새 6명 늘어 모두 70명이 됐는데, 최근 2주간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증 이상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85%를 넘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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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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