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일 연속 7만 명대를 이어가며 세계 최대의 확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은 무증상 감염자를 잡기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에서 행인들을 상대로 이동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라발 쿠마르 / 인도 보건 관계자 : 이동 검사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5-6명을 검사했고 결과는 10분 내에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검사를 강화한데다 농촌 지역 등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으로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연일 하루 신규 확진자 세계 최대 수준을 보이며 누적 확진자 3백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브라질과 불과 40만 명 차이입니다.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브라질을 추월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잡아내겠다는 것입니다.
[캐리 람 / 홍콩 행정장관 : 최근 감염 추세를 보면 30~40%가 감염원을 알 수 없습니다. 이는 아직도 상당히 많은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이번 검사를 두고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 검사 인력 8백여 명이 건너온 점을 들어 홍콩인들의 생체정보가 중국에 넘어가 감시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당국은 검사 정보는 홍콩 밖으로 나가지 않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정보는 한 달 내 폐기된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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