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 대표 등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후 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100% 온라인으로 치러지는데요.

176명 거대 여당을 이끌 새 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전당대회인 것 같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이 된다고 하는데요, 지금 행사가 진행되고 있죠?

[기자]
미리 예고됐던 대로 한 시간쯤 전인 오후 1시부터 민주당 전당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당 대표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정권 재창출의 적임자는 자신임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은 문재인 정부의 출발을 정부에서 도왔고, 정권을 재창출해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부겸 후보는 선거 전에는 이낙연 후보의 7개월짜리 당 대표를 비판해왔는데 오늘은 달랐습니다.

김 대표는 수구적이고, 퇴행적인 강경 보수의 목소리만 외치는 세력에게는 더는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집권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후보는 강한 정당론을 앞세웠습니다.

박 후보는 강한 정당을 통해 검찰 개혁과 언론제도 개선 등 국민이 부여한 개혁 과제를 완수해야 하며 지난 총선에서 준 민의를 받아들여 야당이 아닌 진짜 개혁 과제를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도 자신만의 강점을 부각하며 당원들의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먼저, 이낙연 후보, '어차피 당 대표는 이낙연'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대세론이 따르지만, 당내에 지지세력이 없다는 게 약점입니다.

이에 맞선 김부겸 후보, 이 후보처럼 일곱 달짜리 당 대표는 안 하겠다며, 대권을 포기하고 당 대표를 완주하며 내후년 정권 재창출을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시대에 맞게 당을 바꿔보자며 박주민 후보도 막판에 깜짝 출마했습니다.

박 후보는 친 문재인 성향으로 핵심 당원들의 지지가 두텁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뿐만 아니라 최고위원도 뽑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신임 당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5명 선거도 함께 치르는데요.

최고위원에는 8명 후보가 도전했습니다.

소병훈,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후보 그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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