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제과점 밤 9시까지…카페 안에서 음료 못 마셔

채널A News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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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코로나 19 소식 전해드립니다.

오늘하루 확진자는 371명, 보름째 세 자릿수 증가세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다음주 하루 확진자가 2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암울한 경고를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강화해 모레부터 일주일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3단계 조치도 포함된 2.5단계 정도로 평가받는데요.

우리 일상이 꽤 많이 달라집니다. 박정서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정세균 / 국무총리]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 2단계 거리두기를 한 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건 모레 30일 0시부터 일주일간입니다.

먼저 수도권 음식점과 제과점은 밤 9시까지 영업하되 밤 9시에서 새벽 5시 사이에는 포장이나 배달만 허용됩니다.

수도권의 음식점과 제과점 약 38만 개가 적용 대상.

매장 안에선 마스크 착용과 테이블 내 최소 1m 간격 유지 같은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최근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커피전문점의 영업도 제한됩니다.

"프랜차이즈형 커피 전문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것이 금지됩니다.

음료를 포장해 사 갈 수는 있는데 이 때도 반드시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합니다."

또 줄을 설 때는 1~2m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나원중 / 커피전문점 사장]
"본사에서 연락이 왔어요. 테이블이랑 의자를 정리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막막함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처음 있는 일이니까."

최근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한 실내체육시설도 운영이 중단됩니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시설이 포함됩니다.

사회·경제적 피해가 큰 3단계 조치는 '최후의 카드'로 남겨둔 채 2.5단계 수준으로 격상한 겁니다.

정부는 사업주가 이번 조치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가 나올 경우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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