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속 아파트 집단감염…"위생 수칙 지켜야"
[뉴스리뷰]
[앵커]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왔지만 아직도 원인은 미궁입니다.
모두가 답답하지만 일단은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앞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라는 안내문이, 내부에는 예방 수칙을 당부하는 공지가 붙어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 관련 확진자는 늘고있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은 상황.
"구로구 소재 아파트 감염경로 조사를 위해 환기구 등 환경검체 14건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모두 음성입니다."
방역당국이 원인 찾기에 애를 먹는 상황이 길어지다 보니 아파트 관리소 측도 비상입니다.
이곳의 폐기물 수거를 거부하는 곳도 생겼습니다.
"(감염경로) 확실한 게 아니잖아. 그러니깐 더 문제가 되지. 지금 여기서 나가는 물건 자체도 못 나가게 만드는 거 아냐."
주민들은 코로나가 아파트 안에서 퍼지다보니 밖으로 나가기도, 집에 있기도 불안합니다.
"경로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으니깐 집에서 격리하는 것도 불안할 수 있고, 집에만 있는 게 답인 것 같은데 불안합니다."
결국 감염경로가 나올때까진 모두가 마음 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다 조심해서 얼른 끝나길 바라는 거죠."
전문가들은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게 현재로선 최선이라고 말합니다.
"공통적으로 노출되는 폐쇄적 공간이니 엘리베이터에서 마스크 꼭 착용하고 버튼이나 손잡이 만지고 난 다음 손소독제 사용하고…"
방역당국은 집단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추가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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