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방장관에 서욱 육군참모총장…원포인트 개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방부 장관에 서욱 육군 참모총장을 지명했습니다.
현 정부에서 육군, 특히 육사 출신의 국방장관 발탁은 처음인데요.
강영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원포인트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임에 서욱 육군 참모총장을 지명했습니다.
서 장관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1기로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제1군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작전통으로 지난해부터 육군 참모총장을 맡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사 출신의 국방장관 등용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육사 배제' 분위기를 일신하고 임기 말 '군심'(軍心) 챙기기를 꾀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청와대는 "어느 군 출신이냐에 앞서 능력있는 인사를 발탁한 것"이라며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서 후보자를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안보철학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전시작전권 전환, 국방개혁 2.0, 국방 문민화 등의 핵심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으로써…"
그동안 이달 중순 청와대 고위 참모진 교체에 이어 내달 정기국회를 앞두고, 국방·복지 장관을 포함한 일부 장관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총력 대응 등을 고려해 '원포인트 개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회복할 경우 다른 부처 장관에 대한 추가 개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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