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부터 순차 개각…한동훈, 연말 '원포인트' 전망
[앵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교체를 단행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이어 개각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일(4일), 내년 총선과 맞물려 일부 장관 교체가 이뤄질 전망인데요.
참모진과 장관들의 대거 출사표에 공천 경쟁도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인선 발표 다음날인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용산을 떠나는 참모진 등과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출마 예정자들에게 출판기념회 등 향후 계획을 물어보며 '총선 승리'를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이르면 4일 1차 개각 명단도 발표하며 '교통정리'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현직 장관의 총선 출마가 유력시 되는 국토교통부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그 대상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설사 희생이 따른다 하더라도 그 도전과 헌신에 대해 나는 누구보다도 앞장서겠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대구 달성에서 3선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도 예산안 처리 마무리를 위해 교체 시기는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수도권 출마설부터 비례대표설까지 여러 관측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경우 연말 '원포인트' 인사에 무게가 실립니다.
최근 전격 교체된 김규현 전 국가정보원장과 '탄핵안' 논란 속에 물러난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후임 인선 작업 역시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에선 비서관급의 출마 러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광삼 시민소통비서관은 지난 1일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고, 강명구·주진우 비서관 등도 곧 용산을 떠날 전망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입'이 될 대통령실 대변인에는 김수경 현 통일비서관이 4일부터 대변인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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