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강 대응 계속...전공의·전임의 사직서 제출 / YTN

YTN news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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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법적 조치…358명에 개별 업무개시명령서 발부
정부, 휴진 전공의 대상 고발장 제출 언론 공지 후 취소
전공의·전임의, 사직서 작성과 제출 잇따라
의대생 국가고시 거부…정부 "예정대로 시험"


의료계의 총파업 이틀째, 정부와 의료계는 강대강 대응을 이어갔습니다.

정부는 전공의 35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고 전공의와 전임의는 소속 병원에 사직서를 내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이틀째 법적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응급실·중환자실 인력 358명에 대해 개별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한 겁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어제 조사한 20개 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 전공의 가운데 휴진자 358명을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서를 발부했습니다.]

현장 점검도 계속했고 대상자들에 대한 고발장도 경찰에 제출한다며 수위를 높였다가 병원장들과 만남 후 급히 취소했습니다.

의료계의 반발은 더 커졌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사직서 작성과 제출에 나섰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전공의 만6천 명 가운데 76%가 사직서를 작성했습니다.

세브란스 병원 전공의 29명은 병원에 이미 제출까지 마쳤고 전임의들은 전국 전임의 명의의 성명을 내고 모두 사직서를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 집단 사표는 초유의 일인데 줄사표가 우려됩니다.

정부는 사직서 제출도 집단휴진이고, 의료법 위반 행위라며 계속 거부하면 면허 취소와 같은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앞서 의대생들은 다음 주로 예정된 국가고시를 거부하기로 했는데 정부는 이에 대해서도 시험은 예정대로 치러질 거라며 결정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수들도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교수들까지 손 떼는 상황이 오면 그야말로 의료 현장은 무너지게 됩니다.

강 대 강으로만 치닫는 정부와 의료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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