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사직한 전공의가 7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에게 "16일 오후 6시 기준 병원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실제 사직서를 수리한 경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공의들이 실제 집단행동에 들어갈 경우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법에 부여된 의무에 따라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집단행동이 현실화하면 전국 400곳의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철저히 운영하겠다고 복지부는 설명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주요 대형 병원 5곳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내고, 모레(20일) 아침 6시부터 근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의대생도 집단 휴학 등을 예고했고, 정부를 상대로 총력 투쟁을 선언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규탄 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YTN 최기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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