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바비는 북한으로 빠져나가고 많은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남혜정 캐스터~ 새벽시간대보다는 바람이 잦아들었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벽에는 매서운 돌풍이 몰아쳐 공포감이 들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서울의 바람이 초속 2m 안팎으로 한결 잠잠해진 모습니다.

현재 8호 태풍 바비는 평양 북서쪽 육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우리나라도 태풍의 영향 반경에서 벗어났습니다.

태풍특보도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지금은 서울과 경기북부로만 강풍특보가 발효중인데요.

하지만 오늘 오후까지는 강풍의 영향이 남아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많은 내륙지역에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워낙 대기가 불안정하고 대기중에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내일까지는 계속해서 비가 오락가락 이어집니다.

특히 남해안, 지리산부근. 제주산지는 앞으로 200mm 이상, 중부와 호남, 경북에는 30~8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이미 지반이 매우 약해져 있어 싱크홀 현상 등 피해 없도록 계속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드립니다.

태풍이 남긴 수증기로 습도가 매우 높습니다. 현재 서울의 습도는 92퍼센트로 사우나에 온것처럼 꿉꿉한대요.

오늘 한낮에는 서울 30도, 대전 32도, 대구 34도로 오늘도 푹푹찌는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찜통더위는 다음 주 중반부터는 다소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을 태풍이 또 한차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9호 태풍이 발생하게 된다면 다음 주 우리나라에 북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고 슈퍼급 태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음 주까지는 태풍 상황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