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내일부터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분다고 합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제 8호 태풍 '바비'는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그 밖의 전국에는 태풍 예비 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오늘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올라왔습니다.

내일이면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서 서해상으로 이동하겠고 목요일인 모레 아침에는 서울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제주산지에는 500mm 이상, 호남과 제주, 지리산 부근에 많게는 300mm의 폭우가 쏟아지겠고요. 그 밖의 전국에는 많게는 15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태풍, 비보다 바람이 비상인데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와 호남해안에는 순간최대풍속 시속 200km의 강풍이 불텐데 성인 남성이 제대로 서 있기 힘들고, 나무가 뿌리 채 뽑힐 정도입니다.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한편, 태풍이 열기를 몰고오면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겠고요. 일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채널 A뉴스 허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