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지름 15m가 넘는 대형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는데 지하 상수도관이 터지고 인근 아파트 주민에게는 한때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로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커다란 나무도 힘없이 쓰러지고 지하에 매설된 상수도관이 터지면서 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집니다.
땅 꺼짐이 발생한 건 오후 3시 40분쯤입니다.
지름 15m, 깊이 4m가량의 원형으로, 왕복 4차로 가운데 2개 차로와 아파트 단지 녹지공간도 땅 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아파트 주민에게 한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상수도관이 터지며 수돗물이 끊겼고 전기와 가스도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종화 / 경기도 구리시 : 아침에 출근해야 하는데 태풍도 온다고 하는데 차는 밖에다 세워놓아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땅 꺼짐 지점은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 공사 구간으로 지하 30m 지점에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 때문에 구리시는 땅 꺼짐 사고가 지하철 공사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리시청 관계자 : 별내선 공사가 있어요. 지하철 공사로 인해서 발생한 사고더라고요.]
구리시는 추가로 땅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서 도로를 전면 통제한 채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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