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제 8호 태풍 '바비' 북상…차츰 전국 태풍 영향권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를 떠나보낸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요.

이제는 태풍이 폭우를 퍼붓고 있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는 건데요.

현재 전남 목포 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서울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특보지역 역시 더 확대 그리고 강화되고 있습니다.

해상과 서해안을 따라서는 태풍경보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으로도 태풍특보가 발표가 됐는데요.

이 지역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최고 50mm에 달하는 장대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고요.

기록적인 강풍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와 서해안을 따라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4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불필요한 외출은 최대한 자제하시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비가 도대체 얼마만큼 내리는 건지 가장 궁금하실 텐데요.

내일까지 내리는 비의 양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으로 250mm 이상, 그밖 지역으로도 최고 150mm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미 지반이 약해져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 잘하셔야겠고요.

비는 일시적으로 잦아들 때도 있겠지만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까지도 길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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