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태풍 '하이선' 갈수록 강해져…차츰 전국 비

태풍이 올라오는 게 많이들 실감나지 않는다고 하시는데요.

크게 나무랄 데 없던 오늘 날씨가 한몫했죠.

그사이 태풍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하이선은 지난 9호 태풍 마이삭과 힘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강하겠습니다.

그만큼 더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중심기압 920hPa로 매우 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규슈 남서쪽 해상을 지나서 월요일 낮에 남해안에 상륙을 하겠고요.

이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이 태풍 앞에 비구름이 먼저 만들어지면서 주말인 내일부터 당장 비가 내리겠습니다.

하늘이 점점 흐려지다가 오후에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도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일요일 오후부터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에 20~60mm, 그 외 지역들은 5~40mm가 예상됩니다.

월요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이보다 더 많은 양의 비가 내리고 더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해안가에서는 폭풍해일까지 우려됩니다.

비는 월요일에는 전국, 중부와 전북지역은 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날씨트리였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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