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이틀째 200명대…"전국 확산 폭풍전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00명대,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을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전야라고 규정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4일) 280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만8,000명에 육박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397명에서 그제 266명으로 줄어든 뒤 이틀 연속 200명대를 보였습니다.
지난 13일 이후 12일 연속 세 자릿수로, 이 기간 신규 확진자는 3,000명이 넘었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 280명 가운데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는 264명으로 수도권에서 212명이 발생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17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습니다.
가상화폐 관련 업체로 추정되는 서울 관악구의 무한九룹 관련해서도 19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었습니다.
새로운 집단감염도 속출했습니다.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인 '다래 경매'와 관련해 지난 21일 첫 환자가 나온 뒤 1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양시 소재 식당인 셀러데이즈 관련해 지난 17일 첫 환자 발생 후 9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인천 서구 간재울중학교 관련해 지금까지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3명은 교사, 1명은 학생입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도 늘어 최근 2주간 확진자의 16.9%를 차지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12명이 늘어 모두 3,349명이 됐고 이중 중증 이상 환자는 38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현 상황에 대해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 전야'라고 규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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