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질본 "확진자 정체 아니다…전국확산 폭풍전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264명입니다. 해외 유입 사례가 1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945명입니다. 신규로 67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3349명이 격리 중입니다. 위중증환자는 38명입니다. 어제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하였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발생 현황을 각 군집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12시 기준의 현황이고 시점에 따라서 일부 수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40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915명의 누적 확진자를 발견하였습니다. 이 915명 중에는 교인 및 방문자가 564명 그리고 추가 전파자가 237명, 현재 조사 중인 규모가 114명입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2차 전파 이상의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는 22개소이고 이들 장소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총 120명입니다. 전체적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 현재 총 186개 장소에 대하여 역학조사 및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차 이상의 추가 전파가 발생한 주요 장소는 종교시설이 8개로 가장 많고 이어서 요양시설, 직장, 의료기관, 학교 등입니다.
다음으로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에서의 집회와 관련하여 17명이 조사 중에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는 193명 입니다. 이 중에는 집회와 관련된 사람이 107명, 이로 인한 추가 전파가 25명 그리고 경찰이 7명, 조사 중인 사람이 54명입니다. 또한 지난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와 관련하여 코로나19의 확진자를 추적조사하는 과정에서 전파 차단의 목적으로 추가로 통신사업자로부터 위치정보 요청을 진행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이는 서울 도심 집회라고 말씀드렸고 따라서 지역적으로 종각 부근에서의 집회와 관련해서도 통신 사업자로부터 위치정보 요청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서울 관악구 무한구룹과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 19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 총 14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역시 서울 중구 부동산 경매업체 관련해서 지난 8월 2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2명이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은 경기도입니다·경기도 안양시 샐러데이즈 관련하여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인천광역시 부평구 갈릴리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됨으로써 현재 총 4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습니다. 다음 충청남도 천안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7명이 발견되었습니다.
최근 2주간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환자의 비율이 32%로 지난 2주간에 비해서 증가하였고 특별히 오늘 현재로는 위중증 환자가 총 38명인데 이 중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위중증 환자가 7명으로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최근 1주간이 과거에 비해서 3배 이상 증가한 상황입니다.그리고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310명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97.4%이고 연령별로 고연령일수록 치명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확진시에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께서는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특별히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시면 신속하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의료기관 또 요양병원, 투석병원 등의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경 표면 등에 대한 소독 실시 그리고 자주 환기를 해 주시고 이러한 기관에서 종사하시거나 이용하시는 분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해외 유입 확진자도 16명인데 이 중에는 내국인이 3명이고 외국인이 13명입니다. 유입 국가로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최근 2주간 역학조사 과정에서 여전히 조사 중 비율이 16.9%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민들께는 계속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 지침의 지속적인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어제 하루 동안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주요 사례를 보면 스터디카페에서 관리자 없이 대다수의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이용하고 있었고 일부 학원에서도 강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강의를 하며 수강생들에 대한 발열 체크나 거리두기도 미흡했던 점이 신고되었습니다.거듭거듭 국민 여러분께 불요불급한 외출이나 모임, 행사,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음식점이나 카페에 방문하여 식사하시기보다는 포장배달음식의 활용을 부탁드리고 실내 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해 주시고 대면모임보다는 각자 집에서 PC나 휴대폰을 활용하여 비대면 모임으로 가능한 한 대체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을 할 경우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십시오. 마스크도 제대로 착용이 되어야 합니다.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으셔야 됩니다. 또한 음식과 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환기가 안 되거나 사람이 많은 3밀의 장소는 가지 말아주시고 열이 나시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외출, 출근, 등교 등을 하지 말아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람 간의 2m, 최소한 1m 이상의 거리를 두어주시고 소리를 지른다든지 노래를 부른다든지 응원을 한다든지 등등 침방울이 튀는 행위를 삼가주시고 악수 대신에 목례로 또 포옹 등은 절대 하지 말아주시는 등 신체접촉 자체를 최소화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흘 넘게 세 자릿수의 코로나19 발생이 이어지고 있고 내용적으로는 지역적으로도 발생이 분포가 넓어지고 집단의 숫자도 많아지며 전파 속도도 빨라지고 있고 미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