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사랑제일교회에 들어가 압수수색과 역학 조사를 벌인 경찰과 방역 당국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교회 방문자를 비롯한 명단을 확보했는데, 사랑제일교회 측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계획한 회의록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민기 기자!
경찰과 방역 당국이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젯밤(21일)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회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디지털 포렌식 등으로 분석하는 등 교인 명단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젯밤(21일) 8시 40분쯤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4시간 정도에 걸쳐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20일) 역학조사를 거부하고 방해한 혐의로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는데요.
교회 측이 넘긴 교인 명단이 정확하지 않다며 여러 차례 역학 조사에 나섰지만, 교인들 반발로 실제 명단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경찰 압수수색이 끝난 뒤엔, 서울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들도 교회 측의 동의를 받아 교회 안으로 들어가 역학 조사를 벌였는데요.
서울시는 교인과 예배 참석자 등 방문자 명단과 교회에서 숙식했던 사람들의 명단을 확보해 앞서 교회가 제출한 명단과 대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랑제일교회 측이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를 계획하고 회의한 기록도 확인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서울시에 신도 900명을 포함한 교회 관련자 4,066명의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명단이 실제 교인 수와 맞지 않고, 허위 교인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측은 정부로부터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전광훈 담임목사는 어젯밤 유튜브 방송을 통해 외부 불순분자 테러로 자신이 고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상태로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직을 감당하기 힘들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YTN 홍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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