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와 8·15 집회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강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라고 했는데, 확진자가 줄지 않자 결국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전국으로 확대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에서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이 시작되는 기로라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0시부터 2주 동안 수도권 이외 지역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됩니다.
그러면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유흥주점이나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12종은 집합금지조치가 내려져 영업이 중단됩니다.
또 음식점이나 목욕탕, 결혼식장 등 사람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도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작성이 의무화됩니다.
학교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은 원격수업을, 나머지 지역은 고등학교는 2/3 이하,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1/3 이하로 등교 인원을 줄여야 합니다.
정부는 현장 준비에 필요할 시간을 고려해 최대 사흘간 유예기간을 뒀는데요.
고위험시설의 집합금지는 하루의 준비 기간을 주고 학교 밀집도 완화는 오는 26일부터 적용합니다.
오늘 정오 기준 국내 주요 발생현황이 나왔죠? 자세한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먼저 사랑제일교회 관련입니다.
오늘 정오 현재 6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96명이 됐습니다.
수도권이 747명이고, 나머지 지역이 49명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추가 전파로 인한 확진자 발생장소는 서울 안디옥교회 등 21곳이고, 여기에서 108명이 감염됐습니다.
또 추가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168곳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광화문 8·15 집회 관련해서는 33명이 추가 확진돼 총 104명이 됐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8명이 됐습니다.
성북구 극단 '산' 관련도 9명이 늘어 누적 26명입니다.
강원 원주시 체육시설도 8명이 추가 확진돼 18명이 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 2주간 신규 환자의 62%가 국내집단 발병이고, 감염경로를 알 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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