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서울시 "8·15 광화문집회 명단 1만576건…전원 검사문자 송부"

연합뉴스TV 2020-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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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서울시 "8·15 광화문집회 명단 1만576건…전원 검사문자 송부"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가파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어제(21일) 하루에만 서울 시내 모든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교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금 서울시가 관련 내용 브리핑하고 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먼저 코로나19 서울시 발생 현황입니다. 8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28명이 늘어서 2749명으로 1094명이 격리 중입니다. 신규 확진자 128명은 해외 접촉 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22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1명,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9명, 광화문 집회 관련 8명, FA체육입시학원 관련 1명, 극단 산 관련 2명, 기존 확진자 접촉 36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0명, 경로 확인 중 38명입니다. 해당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접촉자 분류, 격리조치, 검사 등을 시행하여 감염 확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조치 중입니다.

다음은 병상 운영 및 확보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8월 21일부터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수도권 긴급대응반을 가동하여 지자체, 중수본 공무원들이 공동으로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배정하는 등 공동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21일 기준 수도권 내 병상은 총 1804개 중 1138개를 사용 중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63%입니다. 서울시는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을 추가 확보하여 확진자 증가에도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늘 16시부터 생활치료센터 추가 1개 소 124병상이 운영되고 8월 26일부터는 은평소방학교 내에 173개 병상을, 8월 27일에는 시립병원 내에 일반 병상 58개를 추가로 운영합니다. 이외에도 생활치료센터 추가 설치를 위해 공공기관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시는 8월 22일 오후 5시부터 중수본,방대본,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를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교회 측은 역학조사반의 교회 진입을 거부하였고 교회 신도들이 공무원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하였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8월 20일 밤 10시 30분 사랑제일교회의 목사와 법률대리인 2명을 역학조사거부 및 방해에 따른 감염병예방법 위반죄로 경찰에 고발하였습니다.

서울시의 고발에 따라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였고 법원으로부터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8월 21일 오후 8시 40여 분에 경찰이 투입되어 8월 22일 0시 45분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였습니다. 경찰의 압수수색 종료 후 이어서 서울시와 정부의 합동역학조사반 40명이 8월 22일 1시 15분부터 3시 50분까지 역학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합동조사단이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는 교인 명부와 예배 참석자 등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의 명단이 포함되었고 그 외 교회에서 숙식한 사람과 8월 15일 행사 관련 계획과 회의록 등도 추가로 확인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중수본과 협력하여 신속히 분석하여 검사 필요 대상이 확인되면 즉시 검사를 받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대조함으로써 허위, 누락 등 사랑제일교회 측의 위법행위가 발견되면 감염병법에 따른 고발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여 방역 방해에 대한 책임을 묻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수적으로는 이제 700명이 넘어서고 지역적으로는 전국에서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로부터 검사안내연락을 받으시는 사랑제일교회 관련된 분들께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10인 이상 집회 금지에 관한 조치 사항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여 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개최되는 10인 이상 집회를 전면 금지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주말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 및 자치구와 협조하여 기간 중 신고된 1654건의 집회에 대하여 금지를 하였습니다. 그 결과 당초 신고된 집회 중 대부분이 취소 또는 축소되어 이번 주말에는 10인 미만의 집회 52건 만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에서는 예정된 집회의 진행에 있어 금지명령 위반 사례가 있을 시 경찰 협조를 통한 해산 및 고발 조치 등 엄정 대응하겠습니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국민 모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집회금지명령의 취지를 공감하고 예정된 집회를 취소 또는 축소해 주신 집회 신고단체에 감사드리며 이달 30일까지 예정된 금지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인근 체류자 전수검사 안내 관련입니다. 서울시는 21일 18시경 중대본으로부터 8월 15일 광화문 집회의 인근 체류자 명단을 송부받았습니다. 이 자료는 이동통신3사 기지국 정보를 통해 8월 15일 12시부터 17시까지 광화문 집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시민들의 전화번호로 총 1만 576건입니다. 중대본에서 어제 개별적으로 대상자 전원에게 문자로 안내를 했으며 서울시는 어제 20시경 각 자치구별로 해당 전화번호를 송부하였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 전수 연락을 진행할 예정이며 집회 참가자가 아닌 단순 체류자라고 하더라도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전수에 대해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자치구로부터 연락을 받은 시민들께서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을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현재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 상황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지난 7일 동안 서울시 확진자가 일평균 130명이 나오고 있고 유행 규모와 확산 속도도 매우 높습니다. 최악의 위기 경고등이 울린 상황에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주말을 맞아 주말 종교행사, 소모임 등으로 인한 추가 전파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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