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폭염으로 잊힌 수해 지역...'복구 상황은? / YTN

YTN news 2020-08-22

Views 1

지난 8일 섬진강 제방 붕괴 지역…복구 ’거북이 걸음’
황폐화된 마을…논·밭 복구 위해 주민 ’구슬땀’
코로나19·폭염 덮쳐 자원봉사자 등 도움의 손길 줄어


이달 초 폭우로 섬진강 제방이 붕괴한 전북 남원에서는 아직도 복구작업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 찾아온 더위에 코로나19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주민들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성 기자!

김 기자 뒤로 보이는 마을이 섬진강 제방이 붕괴하면서 물에 잠긴 마을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선 중계에서 민가 쪽 복구 상황을 둘러 봤는데요.

이번에는 농작물 피해 상황 확인해보겠습니다.

민가 쪽 거리가 대체로 깔끔한 모습이었다면 이곳은 상황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물이 빠지고 땅만 굳었을 뿐입니다.

비닐하우스들이 무더기로 무너져 내렸고, 겉보기에 성한 곳들도 비닐을 새로 다 뜯어내고 다시 씌워야 하는데 그런 작업들이 모두 일입니다.

흙탕물에 휩쓸리고 짓이겨져서 어떤 농작물이 있던 곳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습니다.

다만 다행인 건요.

이곳은 불과 2주 전까지만 해도 곳곳에 널린 가축 사체 때문에 보기에도 좋지 않고 악취도 심했습니다.

코로나19 전까지 줄지었던 도움의 손길 덕분에 지금은 다행히 그런 건 정리가 된 모습입니다.

본격적인 복구는 이제 시작인데요.

코로나19 때문에 자원봉사자 등의 발길은 예전만 못하고, 또 조만간 8호 태풍 바비까지 온다고 합니다.

주민들도 점점 지쳐가는 상황에서 수해 전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남원시 금지면에서 YTN 김민성[[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0082213554602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