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디자이너는 사실 인터넷홀덤((꧁「 HON200.COM 」꧁))인터넷홀덤 올해를 ‘안식년’이라고 선언했었다. 2009년부터 10년 넘게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주민을 돕는 NGO ‘희망의망고나무’(희망고) 때문으로, 올해는 현지에서 주로 머물 생각이었다. “10년 전 100그루 심었던 망고나무가 지금 4만 그루나 됐지요. 지난해엔 톤즈에 있는 한센인 마을 주민들이 기거할 인터넷홀덤((꧁「 HON200.COM 」꧁))인터넷홀덤 건물까지 완공했거든요. 거의 4년 넘게 걸린 프로젝트입니다.” 언제나 응원해주던 남편(홍성태 한양대 교수)조차도 “위험하다”며 말렸지만, 무릎 수술 후 목발을 짚은 채로 현장을 누볐다는 그다. “누군가 한센인 마을 이야기를 하는데 ‘거기까진 힘들겠다’ 생각했죠. 그런데 어느 날 사진 속 한센인들이 제 가슴 속에 팍팍 안겨와요. 아침부터 눈물이 쏟아지는데, 그날로 한센인 마을 재건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맑은 눈빛의 아이들이 ‘마마 리’하면서 따라오는데, 그걸 어떻게 물리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