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교인명부 확보 나서

연합뉴스TV 2020-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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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교인명부 확보 나서

[앵커]

경찰이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대처 차원에서 교인과 방문자 명단 확보에 나선 건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경찰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경찰 수십명은 오후 6시 50분쯤 압수수색을 대기하다가 오후 7시 20분쯤 교회에 진입했는데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번 압수수색에서 교인 명단과 광복절 집회 참석자 명단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방역당국은 어제(20일) 관계부처, 경찰 등과 함께 사랑제일교회를 찾아 교인과 방문자 등에 대한 명단 확보를 시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교인들이 영장을 요구하는 등 반발하면서 10시간 넘게 밤샘 대치가 벌어졌고, 결국 정확한 교인 명단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교회 측은 정부가 방역을 핑계로 교회에 난입하려 한다며 10년 전 교인 명단까지 제출하는 등 협조를 잘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실제 신도수와 교회 측으로부터 받은 명단의 숫자 차이가 난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방역 수칙을 따르지 않은 전광훈 목사와 현장조사를 거부 중인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고강도 수사를 예고한 바 있는데요.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확인되는 모든 불법 행위를 엄정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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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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