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본격 강제 수사
[앵커]
경찰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본격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메시지 기록을 확보한 데 이어 사랑제일교회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사랑제일교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광복절 당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를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일 교회 측은 신도와 예배 참석자 명단 확보를 위한 방역 당국의 현장조사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불법 행위에 대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진행해왔습니다.
경찰 이에 앞서 전광훈 목사의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 기록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당시 불법 행위와 관련된 내용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목사는 자가격리 통보에도 집회를 열고 연설에 나선 혐의로 고발된 상태입니다.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를 했습니다."
한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경욱 전 의원 등이 집회 당일 해산명령을 따르지 않고, 집회 참석자 수를 고의 축소했다며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방역 수칙을 깡그리 무시하고 불법 집회를 감행한 주체에 대해서는 명백히 공적 책임, 사회적 책임, 형사법적 책임까지…"
경찰은 광복절 집회와 관련해 확인되는 모든 불법 행위를 엄정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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