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수도권 곳곳이 코로나 19로 마비됐습니다.
서울시청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 본관 건물 전체가 일시 폐쇄됐고, 용인 캐리비안베이와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영업이 중단됐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청 본관 건물에서 직원들이 빠져 나옵니다.
본관 2층에서 근무하던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조기 퇴근 지시가 내려진 겁니다.
본관 전체가 폐쇄됐고, 긴급 방역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서울시청 관계자]
"일단 청사 폐쇄하고 다 퇴근하게끔 안내했고요. 대부분 다 퇴근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서울 방역 현장을 총괄하는 서울시청 청사 직원 중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는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이 워터파크 곳곳을 소독합니다.
어제 이 워터파크를 방문한 중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일시 폐쇄된 겁니다.
[신선미 기자]
"캐리비안베이 측은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통보를 받은 뒤 입장객 700여명을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확진자가 다녀간 어제 하루 이 곳을 찾은 방문객은 2천2백명이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밀접 접촉자를 분류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방문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남동협, 곽예림 / 경기 하남시]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이렇게 돼버리니까 저희도 걱정이 많이 되긴 하거든요."
서울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임시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사흘 전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벌였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재덕 박찬기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