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병원 입원 중인 50대 확진자, 손에 환자복 두르고 도망
확진자 A 씨, 복도 기어가듯 지나간 뒤 병원 정문으로 도망
사랑제일교회 예배 뒤 감염된 A 씨…병원서 사흘 만에 도망
포항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도주하기도…감염병예방법 위반
자정을 넘긴 시간 흰색 민소매 옷을 입은 남성이 뛰어갑니다.
손에는 옷을 두르고 누군가에게 잡힐세라 급히 횡단보도를 건너갑니다.
경기도 의료원 파주병원에서 사라진 50대 남성 확진자 A 씨가 달아나는 모습입니다.
병원 정문을 통해 빠져나온 확진자 A 씨는 환자복 웃옷을 벗은 뒤 경찰서 앞쪽을 가로질러 도망쳤습니다.
A 씨는 5층 병동에서 허리를 숙여 기어가듯 복도를 지나가 직원들의 감시를 피했습니다.
또, 30분 동안 휴게실에 숨어 있기도 했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정문으로 빠져나갔습니다.
A 씨는 지난 15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랑제일교회 교인입니다.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뒤 확진됐는데 병원으로 옮겨진 지 불과 사흘 만에 탈출한 겁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 씨의 이동 경로를 파악했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경북 포항에선 병원 이송을 앞두고 도망친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4시간 만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격리장소 이탈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취재기자 : 정현우
촬영기자 : 온승원
자막뉴스 : 육지혜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 #병원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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