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온열 질환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 특보가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
체감온도가 33도가 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더위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고석호(67세) / 제주시 일도동 : 보름 정도는 밤에도 잠을 못 잘 정도인데, 너무 더위서.]
[서예진·양연수 / 중학교 2학년 : 더운데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있어서 이동할 때 땀 많이 나고 숨쉬기도 불편해서.]
맹위를 떨치는 폭염에 온열 질환자를 비롯해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국 첫 온열 질환 사망자가 제주에서 지난 16일 발생했고 경북에서도 17일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폭염 일수가 20일 넘게 이어지는 제주에서는 80대 노인이 온열 질환 증세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경북 예천 50대 사망자는 한낮에 밭일하다가 온열 질환으로 숨졌습니다.
올해는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지며 온열 환자가 지난해보다 많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하게 지내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합니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온열 질환에 취약해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양은지 / 제주소방본부 구조구급과 조정관 : (고령자는)온열 질환에 특히 취약합니다. 반드시 혼자 야외나 집 안에 있을 때도 어르신들은 혼자 두지 말고 서늘하게 해서.]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때문에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실외에서는 사람 사이에 2m 이상 거리 두기가 가능하면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YTN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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