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n차 감염' 어디까지

연합뉴스TV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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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n차 감염' 어디까지

[앵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n차 감염' 인 데, 간호사부터 서울시향 단원, 군부대 병사까지 이미 곳곳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또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다니는 서울 확진자만 18일 0시 기준, 300명에 육박하는 상황.

서울시는 최초 명단에 없던 480여 명을 새로 확보했다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통신사 기지국에 자료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을 초래한 원인을 좀 더 잘 겸손한 자세로 받아들이고 방역당국에 협조하여…"

더욱 우려스려운 점은 해당교회발 감염이 곳곳에서 무작위로 번지고 있다는 겁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속 간호사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이후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0일부터 5일간 병원에서 정상근무를 했는데, 함께 근무했던 직원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A씨는 확진 전까지 무증상으로 상당수의 환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보고 방역 당국은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기 가평의 한 군부대에서는 해당 교회를 방문한 B씨의 사업장에 다녀간 장병 두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 한 명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개인 레슨하다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전방위적인 감염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발 확산세가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 때보다 더 큰 위기라고 우려했습니다.

서울시는 집합제한명령 기간 정규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에 참여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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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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