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전광훈 재구속 심리에도 변수...지연 전망 / YTN

YTN news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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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 목사의 재구속 심리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검찰은 전 목사가 대규모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는 등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보석 취소를 청구한 상태인데요.

법원은 전 목사의 상태를 고려해 향후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인데, 심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보수단체를 중심으로 열린 광복절 대규모 집회입니다.

서울시의 금지명령으로 집회 대부분이 취소된 상황에서도, 100명가량만 참석한다고 해 법원이 허가한 집회였습니다.

하지만 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인파가 세종대로 일대를 뒤덮었고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도 참석해 연단에 올라 발언까지 했습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전 목사가 신도들의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 목사를 재구속하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결국, 검찰이 전 목사의 보석 취소를 법원에 청구하면서 전 목사는 석방 넉 달 만에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난 4월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며 내걸었던 조건을 위반했는지가 쟁점으로, 검찰은 재판 중인 사건과 관련돼있는 데다, 참석한 집회도 불법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목사 측은 이를 정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강연재 / 전광훈 목사 측 변호인 : 전광훈 목사는 집회 무대에 오른 수많은 연사 중 한 명으로 초청돼 약 5분간 연설하고 곧바로 집회현장을 떠난 것이 전부입니다. 위법한 집회 참가에 조금도 해당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 목사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향후 법원 심리의 변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법원 관계자는 확진 환자는 법원 출석이 어려워, 전 목사를 직접 심문하긴 쉽지 않다며,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서면 심리 등 향후 심리 방식과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전 목사가 지난 11일 법원 공판에 출석했던 점을 고려해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담당 재판부는 선제적 조치로 하루 자택에서 대기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 관계자 역시 구속된 확진 환자도 집행정지 결정으로 병원 치료가 진행되는 점을 지적하며, 재판부 심리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 '당신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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