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명 추가 확진...수도권 교회 관련 확산 이어져 / YTN

YTN news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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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오동건 앵커
■ 출연 :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 전문가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상엽 감염내과 전문의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신상엽]
안녕하세요.


지금 확진자 수 증가 추이도 상당히 가파르지만 더 걱정이 되는 건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신상엽]
그렇습니다. 수도권 인구가 2500만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데 결국 코로나19는 3밀의 환경. 밀접, 밀집, 밀폐된 환경들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그런 상황에서 대규모 유행을 할 수밖에는 없는데. 과거 대구보다 사실 수도권은 그런 위험환경도 훨씬 더 많고 사람도 훨씬 밀집돼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조용한 전파를 통한 유행들이 계속 나타나게 됐을 때 훨씬 더 관리하기도, 통제하기도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속도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꽤 빠른 속도라고 볼 수 있을까요?

[신상엽]
사실 과거 2월달에 대구 신천지 유행 때도 굉장히 광범위하게 빠른 속도로 전파가 진행됐었는데요. 지금은 어찌 보면 단일 위험집단이 아니라 수도권 내에서도 수십 개의 작은 클러스터들이 생기면서 거기에 크고 작은 유행들이 합쳐진 숫자가 지금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을 넘어가고 4일째 100명이 넘어가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래서 속도가 빠르다기보다는 퍼지는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표현이 좀 더 맞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 범위가 넓어지면 넓어질수록 당연히 확진자 숫자가 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밖에는 없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초기 단계에 빨리 대응해야지만 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여러 포인트가 있는데.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이 상당히 속도가 높거든요. 이건 어떤 원인으로 보십니까?

[신상엽]
과거 신천지 대구교회 때 유행을 보면 전수조사 9000명 정도를 했을 때 확진자가 거의 40% 정도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랑제일교회 같은 경우에는 한 4000명 성도들 중에서 2000명 정도를 검사했는데 3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지금 알려져 있기로는 예배가 8월 9일 한 번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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