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성남 5명·남양주 1명 추가 확진…총 61명
신도·가족·접촉자 등 다양…지역사회 전파 우려
경기도, 감염예방 수칙 미준수 교회 밀접 집회 제한
밤사이 성남 은혜의강 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늘었습니다.
성남에서 5명이 더 나왔고, 남양주에서도 추가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나혜인 기자!
밤사이 추가 감염 소식이 들어왔다고요?
[기자]
밤사이 이곳과 관련해 성남에서 5명, 경기도 남양주에서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성남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5명 가운데 2명은 은혜의강 교회 신도고, 1명은 신도 가족입니다.
나머지 2명은 신도와 접촉한 지역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성남시는 확진자들의 자택과 주변 소독을 마쳤고, 이동 동선과 접촉자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저녁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70대 남성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은혜의강 교회 목사와 점심식사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곳 은혜의강 교회는 조만간 성남 내 가까운 곳에 예배당을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남성은 신축 교회 인테리어 공사를 담당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의 밀접 접촉자 10명을 자가격리했는데, 이 가운데 가족 5명은 우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이곳 관련 확진자는 모두 61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또 어제 확진자 가운데 경기도 부천에 사는 신도와 접촉한 60대 남성 1명은 가족관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의 아들 2명과 배우자를 포함해 가족 4명 모두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겁니다.
추가 환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방역 당국은 어떤 조치 취하고 있나요?
[기자]
우선 어제까지 이 교회 교인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던 4명이 밤사이 검사에 응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어제 수도권 밖인 충남 천안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계속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계속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경기도는 도내 현장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교회 가운데 발열 검사나 마스크 착용, 교인 간 거리 두기 등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는 137개 교회에 대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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