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랑제일교회와 함께 집단감염의 고리로 지목된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의 스타벅스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다연 기자!

우리제일교회도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를 보이다 일주일도 안 돼 백 명을 넘어섰죠. 추가 확진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우선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우리제일교회는 다음 주까지 출입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밤사이 추가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경기도 용인 상현동에 사는 60대 여성으로, 지난 13일부터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였고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인 가족이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상현동에 사는 30대 남성은 지난 13일 확진된 교인의 아들로, 그제부터 발열과 가래 등 증상을 보인 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동선 등은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엿새만인 오늘 누적 환자는 최소 12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그제(15일) 확진된 60대 교인의 동선도 공개됐는데요.

이 확진자는 보정동에 있는 우리제일어린이집 등하교차량을 운행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용인시는 접촉자로 파악된 원생 등 4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차량 소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용인시는 지금까지 7백 명 가까이 되는 교인에 대한 진단 검사를 마친 상태인데요.

교인이 천 명이 넘는 데다 지인 감염 사례까지 속출하면서 감염 범위가 더 확대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경기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이달 말까지 2주 동안 주말 정규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을 금지했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상가와 식당, 카페 등을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관련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특히 파주시의 커피전문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최소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2층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지역 주민 29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르면 카페 안에서 음료수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일부 고객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그제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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