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279명..."대규모 재유행 초기 단계" / YTN

YTN news 20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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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무려 279명까지 치솟았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대규모 재유행 초기 단계라고 방역당국은 규정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틀 동안 100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279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267명, 해외유입이 12명입니다.

사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만 548명에 이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41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96명, 인천(8명), 광주(7명), 부산(6명), 충남(5명) 순이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의 지역 발생이 지난 12일부터 가파른 상승세입니다.

방역 당국은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현실화했다고 규정했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대규모 재유행의 초기 단계로 보이며, 지금의 확산을 최대한 통제하지 않는다면 전국적인 전파와 환자의 급격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의 확진자 중 90%가 수도권에서 나왔고, 이 가운데 교회에서 비롯된 감염이 70%에 이릅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없으면 지금의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과 함께 교계에서도 책임 있는 자세로 자발적인 방역조치를 한층 강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역 당국은 정부가 확진자 숫자를 조작했다는 등 교회와 관련한 허위사실이 유포돼 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사 결과는 조작이 불가능한 만큼 가짜뉴스나 허위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제대로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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