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휴가철 재확산 '비상'...인도 닷새째 6만 명 / YTN

YTN news 20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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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에서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하면서 봉쇄령 등 방역 조치가 잇따라 강화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린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에 비상이 걸렸고, 인도에선 확진자가 연일 6만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스페인을 다녀온 입국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독일 정부가 스페인을 코로나19 위험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마르크 세멜만 / 스페인 여행 독일인 : (당국의 검사 의무화는) 나 자신과 가족을 위해 바람직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조치입니다.]

휴가철 관광객이 몰린 스페인에서 최근 하루에 3천 명 안팎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유럽 곳곳에서 재확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3번째로 많은 인도는 확진자 수가 닷새째 6만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정보통신 중심 도시 벵갈루루와 뭄바이 인근 푸네 등 지방 대도시 상황이 심각합니다.

인도 전체에서 사망자는 하루 새 천 명 가까이 급증해 누적 사망자가 5만 명에 육박합니다.

방역 모범국인 뉴질랜드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1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클랜드와 남부 와이카토 등에서 환자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애슐리 블룸필드 / 뉴질랜드 보건부 사무총장 : 코로나19 확진자 69명 중 49명은 지역사회 감염이고, 나머지 20명은 해외에서 입국해 격리시설에 수용 중인 사례입니다.]

뉴질랜드 당국은 오클랜드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경보 단계를 잇따라 격상하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550만 명을 넘은 미국도 하루에 수만 명 증가하는 등 확산세가 여전합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미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잇단 경고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보건당국 경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확진) 숫자를 보면 아주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 국민을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것입니다.]

앞서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올가을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이교준[[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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